[우마무스메] 챔피언스 미팅 : 1회차 아리스배 후기

프롤로그

사지타리우스 : 오픈 / 역병 네이처, 선입 그래스, 추입 골드쉽 / 1라 딱

카프리콘 : 그레이드 / 도주 박신, 선입 오구리, 선행 엘 콘 / 1라 딱, 첫 1승 박신

아쿠아리우스 : 그레이드 / 도주 팔콘, 선입 오구리, 선입 디지털 / B그룹 진출, 2라 딱, 첫 2승 팔콘

피스케스 : 그레이드 / 대도주 스즈카, 도주 초코봉, 추입 골드쉽 / A그룹 진출, 첫 3승 초코봉, B결 진출, B결 3위

 

그렇다.

애니 시청 후 미쳐버려 클구리 픽업 때 복귀했으나 클구리가 없는 무관 무과금의 트레이너.

B그룹에 간 것으로 기뻐하고 A그룹에서 B결에 가는 것만을 간절히 바랐던 트레이너.

그래서 챔미 기록을 굳이 남겨야 할까 생각했지만 블로그 운영도 다시 시작할 겸 재활 치료 목적으로 작성하기로 했다.

 

이런저런 게임을 흐르듯이 즐겨왔지만 우마무스메는 독특하게도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공략이 작성되어 있다.

본섭이 있고 미래시가 존재하며 확실한 루트가 정해져 있기 때문도 있지만 그냥 트레이너들이 강하다.

 

그래서 굳이 작성할 이유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병행하는 다른 게임들도 썩어버려서 쓸 내용이 없다.

앞으로는 무관의 무과금 트레이너로서 챔미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새로운 시나리오 접근 방법을 정리하고자 한다.

물론 다른 게임에 더 집중하게 되거나 귀찮아지만 패스 오브 엑자일 행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준비 과정

후기) 우마무스메 : 제1회 인챈트 오픈 레이스

 

챔피언스 미팅에 엔트리 할 주자, 인자, 서포터 카드, 필수 스킬 정리 등을 작성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번 챔미는 '인챈트 오픈 레이스' 대회가 겹쳤기 때문에 작성하지 않기로 했다.

대회에 출전한 주자들이 그대로 챔미에도 나갔기 때문이다.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서 2회 육성만 하는 것도 있지만 같은 말을 또 깎으려고 하니 마음이 깎이는 기분이다.

 

라운드 결과

사실 챔미 과정과 결과를 작성할 예정이 없었는데 갑자기 작성하게 되다 보니 라운드 결과는 넘어간다.

1라운드 : 1일차 - 겁쟁이들의 시간(20:00) 4승으로 A그룹 진출 / 2일차 - 대회 예선 광탈 - 겁쟁이들의 시간(19:00) 1승 

2라운드 : 1일차 - 겁쟁이들의 시간(19:00) 2승 B그룹 결승 진출 / 2일차 - 겁쟁이들의 시간(22:00) 1승

 

결승 결과

보통 패배를 직감하고 레이스 시작 전에 다른 주자들의 세부 정보를 보지 않는 편이다.

특히 이번에는 UG 메지로 도베르와 UG 오구리가 있어서 핫도그 먹으면서 무덤덤하게 시청했다.

 

다이와 스칼렛은 몇번 늦출이 떠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고 컨센도 없는 초코봉이라 혹시 했는데 다행히 늦출은 뜨지 않았다.

 

이게 요상한게 선행 주자들이라 뭐 그렇다고 쳐도 3도주 셋이서 수루젠을 가로막는 이 장면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먹던 핫도그를 잠시 내려놓았다.

독점력을 활용할 주자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컸지만 2독 1클보다는 클구리를 틀어막는다는 작전의 3도주가 성공한 것 같다.

 

종반을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서 3도주가 123 순서로 달려가는 모습에 확신이 들었다.

그래도 논스톱 걸을 접속한 클구리가 달려온다는 생각에 간절하게 터지지 말아 달라고 기도했다.

 

1착 확신의 순간

 

논스톱 걸은 조용했다.

독점력이 없는 클린 한 경기장이라면 3도주가 우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

 

 

B그룹, 겁쟁이들의 쉼터, 감성과 애정의 우마무스메들이 가득한 그곳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무관보다는 유관이제~

 

이게 클구리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논걸이 달려있지 않았고 달려 있는 UG 오구리는 논걸이 터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8,9착을 하던 팔콘이 4착이라는 것에 너무나도 기뻤다.

 

유관.. 아아.. 이게 선두의 경치인가..

미스 빅토리아 업데이트 후 피스케스에서 깔개로서 라이브 화면을 차마 바라보지도 못했다.

 

드디어 깔개가 아니라 1착...

 

최고다!

초코봉!!!

 

 

프롤로그

이게 뽕맛인가?

와.. 맛있다...

 

무과금 트레이너로서 점점 뉴트랙 육성이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갉아먹던 시계는 어느샌가 18개 남았고 이제 보석을 씹어먹으며 인자작을 해야 할 날이 다가온다.

 

챔피언스 미팅만이 아닌 팀 레이스에서도 한계를 느끼고 있다.

클 6에서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버텨봤지만 결국 나가떨어졌고 파르페를 삼켜가며 달리던 팀레를 이제 순리에 맡기며 포기했다.

 

물론 SS가 UG를 꿰뚫을 수 있고 S가 SS를 찌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SS를 달성하지 못하는 트레이너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나는 그래도 무과금으로 나쁘지 않게 플레이하고 있는 게 아닐까.

 

앞으로 수클이 없다는 것은 계속 발목을 붙잡을 것이고 인자작을 할 수 있는 말풀도 굉장히 좁다.

서포터 풀도 미래시를 보면서 시나리오 진행이 가능한 정도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챔미 1착은 어떻게든 몸을 비틀어볼 힘을 내게 주었다.

B결에서 3위 보상을 획득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던 나는 이제 A결을 바라보고자 한다.

 

그렇다.

타우러스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