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던전 앤 파이터 : 2023 던파로 ON 仙

프롤로그

병행하는 다른 게임들에 비해서 붙잡고 있는 기간은 길지 않지만 던페와 던파로 ON은 항상 챙겨본다.

개인적으로 던페에서 진 각성을 공개 했을 때는 이번 메이플 6차보다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메, 던, 로 중에서 쇼케이스 부분은 가장 기대감이 크다고 해야 할까?

 

이번 던파로 ON 仙에서 궁금한 부분은 장비 파밍의 개선, 혹은 변화와 다음 레이드의 주인공에 대한 것이다.

던전 앤 파이터가 세계관 설정과 스토리를 이어가는 힘에 있어서는 다른 게임들 보다 한 수 앞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스토리 퍼먹충으로서 7인의 마이스터로 시작하여 개전과 바칼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는 푹 찍어 먹었기 때문에 선계도 기대하고 있다.

 

 

차원회랑 직전에 게임을 접었기 때문에 마이어와 모험가 사이에 어떠한 내용의 대화가 주고갔는지는 잘 모른다.

스토리 정리된 요약본에서 선계를 가야 하는 이유는 마법서 '안티엔바이'를 찾기 위해서이다.

 

태초로부터 떨어진 가장 큰 조각인 세리아를 발견한 대마법사 마이어는 세리아를 숨기기 위한 대마법진을 설치했다.

이후 대마법진은 외부의 존재들로 인해 점차 망가지는 중이고 이를 막기 위해서 마법서인 '안티엔바이'를 찾아야 한다.

 

선계에 있는 안티엔바이를 찾기 위해서 마이어는 모험가에게 바칼의 유산 중 하나인 '페이트웨이'를 건네준다.

이후 천계의 사막 끝에 있는 선계와의 교류의 흔적인 낡은 등대를 발견하고 등대의 불빛을 따라 선계로 향한다.

 

 

첫 번째 지역 : 흰구름 계곡

교류가 없는 천년의 시간은 낯선 외부인을 경계할 수 밖에 없다.

선계의 첫번째 지역인 흰구름 계곡에서는 서로간의 오해를 풀어나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천계가 독특하게도 동양의 탈을 쓴 총기와 기계를 중심으로 서양의 문화를 보였다면,

선계는 이와 반대로 서양의 탈을 쓴 오리엔탈이나 신수들의 모습을 갖춘 동양의 문화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특히 이는 상급 던전인 흰구름 계곡에서 많이 드러났다.

 

 

상급 던전: 흰구름 계곡

상급 던전의 전투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아 보였다.

보여준 패턴의 대부분이 장판형이고 특히 오브젝트를 활용한 패턴 회피나 패턴 파훼가 있는 것 같다.

 

던전 보스들의 컨셉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참고한 것 같은 헤르메스, 제우스, 천둥의 신 볼리베어의 향이 난다.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는 확실히 던파가 세심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잘 뽑는다는 느낌을 항상 받는다

볼리베어의 일러스트는 좋았지만 인 게임에서는 너무 곰처럼 느껴져서 아쉬웠다.

 

 

모험가에게 호의적인 수호자인 땅지기 슈므라고 한다.

던파 이야기 중에 타 게임은 조금 그렇지만 최강의 군단 - 나이트워커의 아라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최군이랑 똑같이 평가가 나락 가고 있는 나이트워커를 생각하니 조금 씁쓸하다.

 

 

선계 : 월드맵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느낌을 주는 선계의 월드맵.

물론 선계가 이제 출시하는 새로운 지역이라고 하지만 월드맵의 절반을 안개로 가렸어야 했을까

세부적인 설명은 어렵더라도 전체적인 이미지의 실루엣이라도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백해 이후의 스토리 라인을 예상하거나 선계에 대한 전체적인 이미지도 상상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숨겨진 선계 지역에서는 천계의 서부 무법지대와 같은 해적 블루호크의 본거지와 습격의 진실 같은 스토리가 있을지도?

 

 

백해의 전체적인 지형 지도

오른쪽의 세인트 혼이 있는 흰구름 계곡에서 시작해서 청연으로 이어진다.

아마도 선계라는 대규모 지역 업데이트인 만큼 청연 이외의 더 큰 대도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급 던전 : 솔리다리스 함대

크로니클 세트 이후로 세인트 혼에 가본적이 없어서 까먹고 있었는데 NPC 루드밀라가 선계의 사람인건 처음 알게 되었다.

아니 뭐 천계에서 카르텔과 투닥 거릴때 도움을 줬을 때 선계가 어쩌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 루드밀라가 선계의 해적단인 블루호크의 일원이었고 세인트 혼이 해적선이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다.

블루호크 해적단은 '솔리다리스' 함대를 이끌고 모종의 이유로 청연을 침공한다.

 

 

플레이 영상에서 루드밀라가 '어째서 이런 짓을'라는 느낌의 대사를 하는 것을 봐서는 뭔가 중요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솔리다리스 함대는 세개의 함선으로 이어져있고 세 명의 대장과 한 명의 선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던전 형식이다.

 

기존의 상급 던전 파죽성이나 노블레스 코드처럼 보상이나 공략에 필요한 이로운 효과를 위해서 방을 선택하는 과정은 없다.

어느 함선을 선택해도 아무런 딜레이 없이 함대의 선장으로 향하는 길을 진행할 수 있다.

 

 

일반 던전

선계의 던전은 상급 던전 3개 일반 던전 6개로 이루어져 있다.

상급 던전은 앞에서 소개한 흰구름 계곡, 솔리다리스 함대와 공개되지 않은 지역인 안개고원의 깨어난 숲으로 예상된다.

 

 

일반 던전 : 꿈결 현상 게이지

던전을 클리어하면 꿈결 현상 게이지를 획득 할 수 있으며 모두 채우면 꿈결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꿈결 현상에서 발견한 오브젝트는 '헬'이 떠오르는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파괴하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균형의 중재자

타임로드들이 어그려져 가는 시간과 공간을 되돌리는 것에 실패하고 발생하는 이상 현상 속에서 미지의 존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라드에서의 기억들이 뒤섞여버린 던전이며, 균형의 중재자와 관련된 스토리가 구성되어 있다.

그들의 뒤에 있는 누군가의 정체, 기억과 달리 비틀어지고 변형되어버린 몬스터들 아마도 사도 디레지에가 아닐까?

 

 

미지의 숲 : 최초의 8인 플레이 던전

이벤트 콘텐츠로서 최초의 8인 플레이 던전.

레이드의 난이도 발전을 위한 하나의 단계 같은 느낌으로 8인 던전을 테스트하는 느낌이다.

 

남아 있는 사도들도 몇 남지 않았고 카인과 힐더의 무게감을 생각하면 그에 맞는 난이도와 기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상은 잘 모르겠지만 레기온 어둑섬을 거쳐가는 중간 단계 정도의 보상을 주지 않을까?

 

 

파밍 시스템

파밍 시스템의 개선이야 새로운 유저들이나 복귀 모험가들을 위한 좋은 개선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320작을 마무리 한 최상위권의 선발대를 위한 느낌은 크게 없었다.

그나마 최고점을 보기 위한 불가침 레전더리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졌다는 정도?

현재는 게임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판단을 할 수 없고 그냥 살펴보기만 했다.

 

 

기존 장비 구조 개선 : 옵션 통합

기존의 각 장비마다 존재했던 4개의 옵션을 한개의 옵션으로 통합한다

 

기존에는 네 개의 옵션에 대한 레벨을 모두 올려야 했다.

그리고 해당 옵션을 올리기 위해서 고 비용의 완전 성장을 하거나 같은 유형의 옵션을 가진 에픽으로 옵션 레벨을 올려야 했다.

 

직관적으로 보기 쉽게 변한 느낌보다는 그냥 통폐합 하고 하나의 옵션 레벨만 올리면 되는 것으로 개선했다.

장비 세팅을 하더라도 다캐릭의 옵션 레벨을 올리는 과정에서 꺾여버렸기 때문에 이러한 개선은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기존 장비 구조 개선 : 장비 성장 통합

일반 성장은 삭제되고 완전 성장으로 통합된다.

이야.. 이거 일반 성장이 효율이 좋은가 아니면 완전 성장이 효율이 좋은가에 대한 고민할 필요 없이 완전 성장을 하면 된다.

갸꿀! 고인물 어르신들이야 그러냐? 하고 넘어가지만 개전 때 완전 성장 비용은 뒤지게 부족하고 일반 성장은 찔끔 오르던 그 고통!

성장 재료를 퍼준다고 하는데 나는 이상하게 다른데 박아서 그런가 완전 성장을 누른 기억도 몇번 없다.

 

 

불가침 레전더리 장비 개선

불가침은 원하는 세팅을 위해서 맞춰야 하는 최종 장비라고만 알고 있다.

최고점을 위한 장비라고 해서 나는 몰?루

 

불가침 장비는 옵션 성장 레벨을 올리기가 어렵고 명성 수치에 손해를 보게 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레벨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수치를 현실적으로 수정하고 명성 수치도 보정하여 손해를 보지 않게 수정한다.

 

 

커스텀 옵션 도감

장비의 세팅이 패치에 따라 계속해서 바뀌게 되니까 필요한 커스텀 옵션을 보유한 에픽을 계속 창고에 쌓아둬야 한다.

언젠가 쓰일 것 같은데? 하면서 창고에 다 처박아 버리니까 이거 찾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옵션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커스텀 세팅을 해본적도 없이 그냥 이거 필요한 옵션이라고 하는데? 하면 창고에 박아 넣기만 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커스텀 옵션 도감 시스템을 추가한다.

커스텀 장비를 해체, 성장, 전송 재료로 사용 시 커스텀 옵션은 도감에 자동으로 등록된다.

디아 4 위상 같은 시스템으로 옵션을 추출해서 도감에 저장해두면 다른 커스텀 아이템에 부여할 수 있는 모양이다

 

 

아 복잡해서 잘 모르겠다.

창고에 넣어둔 장비 옵션을 정리해서 도감으로 보여주는 건가?

그리고 옵션을 선택해서 장비에 부여하고?

알겠는 건 커스텀 에픽 장비를 선택할 때 옵션을 선택하기 쉽다는 건 알겠는데

직접 해보지 않는 이상 아직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도감을 통해서 에픽 옵션을 선택할 때는 왜곡된 차원의 기운이 필요한 것 같다.

왜곡된 차원의 기운은 사용하지 않는 커스텀 에픽 옵션을 선택해서 5개로 교환이 가능하다.

 

 

신규 장비 추가

신규 장비 추가되지만 많은 개수는 아니다.

하지만 몇가지 세팅을 추가하는 정도의 개수인 것 같다.

 

무기의 도트 디자인은 무난한 것 같은데 오른쪽의 아이콘들은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무기의 유형, 각각의 특색, 이미지 컨셉 같은 것을 압축해서 보여줘야 하는데 그냥 금색 이펙트로 떡칠한 느낌이다.

아이콘으로 한번에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장비의 세부 설명을 살펴봐야 무기의 유형을 확인 할 수 있을 것 같다.

 

 

신규 커스텀 큐브

특정 옵션을 잠그고 옵션을 유지한 채로 나머지 옵션을 변경하는 큐브.

다른 커스텀 장비로 변환하는 큐브.

이렇게 새로운 큐브 2종류가 추가된다고 한다.

차원 회랑에서 추가된 큐브인가?

 

 

110 레벨 장비 업그레이드

320작이 완료된 장비를 110레벨 장비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업그레이드된 110제 장비는 40 레벨까지 추가 성장을 하게 된다.

 

 

장비 특성 시스템

단순히 피해 증가만 올라가는 방식에 대한 변경을 진행한다.

일정 수치의 옵션 레벨 수치가 오를 때마다 장비 특성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피해 증가 수치만이 아닌 다양한 특성을 선택하여 조금 더 발전한 재미를 주고자 한다.

 

40작, 280작의 보상은 단순한 스킬 피해 증가 보상에 그쳤다.

110제 장비로 업그레이드한 후 일정 레벨 수치에 따라서 장비 특성 수치를 획득한다.

장비 특성 수치는 스킬을 강화하거나 유용한 효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부터 장비 세팅이 여전히 복잡하다고 생각했다.

성장에 대한 완화는 있지만 파밍 과정과 단계의 완화가 아닌 추가만 있는 느낌.

320작을 마무리 한 최상위권 선발대를 위한 또다른 성장 요소이고 복잡한 것은 아니다.

 

물론 지금 메타는 3딜 1벞의 네 캐릭터로 충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이상의 광부를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완화되었지만 개전 당시에는 바칼까지 향하는 단계가 너무 길고 느렸다.

그리고 이걸 몇캐릭이나 해야 한다는 점에서 급격하게 증가된 피로감

 

어렵지 않다고 할 수 있으나 칭호, 나비 크리쳐, 탈리스만, 마부, 강화 등 나생문을 돌파하는 것은 결국 돈이고 투자이다.

돈을 투자 하지 않으면 시간 갈아 넣어야 하는데 익스 뺑이까지는 어떻게 정신 놓고 돌면 되는데

현혹의 탑 노가다 하다가 현타가 쌔게 왔었다.

 

 

모험 도감

뭔 수집이여...

든파력 자랑 할 것도 아니고...

 

 

귀검사 도트 및 스킬 리뉴얼

오... 그래서 여격가는 언제 됨?

 

 

신규 레기온 : 어둑섬

패턴 보니 너무 휘황 찬란하던데 눈이 너무 아팠다.

그런데 레기온...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게 레기온이라... 뭔가 뭔가... 미묘한데...

 

아! 미묘한 이유를 알았다.

이거 로아 볼다이크 나올 때 그 기분이다!

볼다이크! 신규 대륙! 그래서 뭐나오는데? 뭐? 어비스 던전? 상아탑?

선계! 신규 지역! 그래서 뭐? 어? 레기온? 어둑섬?

그 기분이다 그 기분!

 

 

선계 : 로드맵

바칼 레이드까지 확실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료를 듬뿍 주니까 던파 복귀 유저나 신규 유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18주년 이벤트와 에픽로드, 스페셜 원만의 사료까지 알아서 딱딱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세팅해 둔 것 같다.

선계가 나오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 착실하게 하라는 느낌.

 

왜 레기온만 소개하고 끝인가 했더니 11월에 던파 페스티벌이 예정되어 있다.

선계의 첫 레이드는 2023 던페에서 발표한다고 한다.

그러면 신규 레이드 말고는 던페에서 뭘 기대해야 하는것인가?

 

 

밸런스 패치

밸런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수치 조정이라도 해주는 게 어디냐고는 하는데...

6월에 밸런스 패치를 했고도 저 목록의 캐릭터들을 보니까 굉장히 어지럽게 느껴진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9월 패치 목록에 크루세이더가 있길래 오... 배크 상향? 했는데...

배크 너프라고 하더라? 세상에 이게 무슨 말이야.

내가 지금 거꾸로 서 있는건가?

 

 

조치 중인 사항

게임계의 한 획을 그은 '궁댕이맨 사건'에 대한 재판 결과가 나왔다.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되었고 별도로 민사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게임의 이미지가 나락으로 가버린 사건인 만큼 진중하게 접근하고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던파가 아닌 플레이하는 모험가에 대한 모욕적인 행동이나 과도한 비난에 대한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디렉터 취임 이후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여 이러한 비난 콘텐츠에 대한 대응을 착실하게 하고 있다고 한다.

던파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모험가들이 비난을 받는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하였다.

 

현재 던파의 이미지를 한번에 뒤집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긴 하다.

앞서 이야기한 대응으로 더이상의 이미지 악화는 억누를 수 있겠지만 게임에 박혀버린 이미지를 뒤집기엔 어렵다.

로아는 4연 군단장 레이드로 둠에서 빛으로 뒤집었지만 지금은 그 군단장 레이드 원툴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니까.

 

기존의 던파에서 무언가 크게 뒤집을 한방이 있어야 하는데 18주년 된 게임에 그러한 힘이 있을까?

사도 이후 창세신과 관련된 무언가? 하더라도 한 5년~10년은 남은 것 같은데...

아마도 선계의 레이드는 사도가 아닌 다른 무언가라고 한 것을 보면 이러한 시도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뭐가 있을까? 피로도 삭제? ㅋㅋㅋ... 어?

 

 

에필로그

메이플의 6차 전직! 로아의 카제로스! 던파의 진 각성! 같은 느낌 없이 슴슴하게, 로아온 같이 자살 버튼 연달아 누르지는 않았다!

로아온의 제인숙과 다른 부분은 일단 일정을 박고 시작할 수 있다는것과 던파 페스티벌의 일정을 11월로 박은 것이다.

뭔가 미묘한데... 잘했어! 괜찮아! 11월에 던페라고? 잘 준비해서 선계 레이드 재미있게 잘 내보자~ 그래! 그때 봐~라는 느낌.

 

그리고 공수표를 남발 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다음에 대한 기대감은 조금 떨어뜨리지만 무난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선계 레이드의 대상에 대한 실루엣이나 추측할 무언가를 조금 보여줬다면 양념을 팍팍 뿌리면서 근들거렸을 텐데

 

던파 쇼케이스는 항상 그랬다 얘들 문제 인식은 확실하게 하는데 그래서 개선을 어떻게 할거냐에 대한 대답은 많이 부족했다.

그래도 개선 사항이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설명하고 선계 준비할 수 있도록 MSG 느낌이 나는 사료를 퍼먹인 것 같다.

 

던파의 최대 장점은 저비용 고효율이라고 생각한다.

나생문의 숫자나 난이도도 높지 않고 최소 비용 투자만으로 엔드 콘텐츠인 바칼까지 진입이 수월하다.

다양한 콘텐츠 진행이 가능하지만 무소과금의 경우에는 시간 투자나 다캐릭은 필수적인 게임이다.

그래도 다른 RPG에 비해서 많은 비용이나 시간이 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복귀를 하는 것인가?

1. 성향상 피로도 손해를 참지 못함 + 병행하는 게임들의 하드함(메, 로, 말, POE)

2. 바칼 전 본캐로 새로 키웠던 블레이드가 정말 재미없음

3. 현재로서는 재미있어 보이는 직업이 없음

4. 선계 스토리는 궁금하지만 레이드 출시 이후에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음

5. 사도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선계에 어떠한 특별함이 있을까?

라는 이유로 이번 2023 던파로 ON 仙을 통해서 던파 복귀는 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