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챔피언스 미팅 : 2회차 리브라배 후기

프롤로그

패배하지 않는 주자.

그랜라가 시작되고 버고배, 리브라배에 이어 다음 챔피언스 미팅인 스콜비오배까지.

클구리는 패배하지 않는다.

 

이번 챔미는 전광단 vs 결직단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입 물베르와 추입 클구리로 대표되는 전광단과 모든 선행이 가능성을 보유한 결직단.

현실은 클구리가 있다면 거리 적성을 보고 마일 S를 달고 있다면 그냥 경기 결과를 확인했다.

그만큼 주자들이 뛰는 모습을 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

 

 

준비 과정

 

보유 주자

이 악물고 버티는 것이다.

솔직히 애스턴 마짱을 보고 흔들릴 뻔했고 처참한 SSR 지능 서포터 풀에 쓰루젠과 파인 복각을 들어갈 뻔했지만 견뎌냈다.

 

 

스킬 구성

마일의 지배자 VS 좋은데에 들어왔어! 중 무엇을 선택할지 계속해서 고민을 해봤는데 딱히 뭘 선택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클독독이 당연하다 보니 선행의 완성도가 높지 않으면 의미가 딱히 없었다.

4위 싸움은 마일의 지배자로 추구리의 꽃봉오리를 억제할 수 있지만 폭발력까진 감당이 안 되는 느낌.

 

주자들을 다 깎은 후에 깨달은 부분인데 스윕토쇼가 아니라 SSR 탑로드를 선택해서 양오니를 받을 생각을 했어야 했다.

너무 그랜라에만 매몰되어 있어서 간과한 부분, 오히려 훈련 성능보다 양오니를 받는 게 더 나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물론 크게 뒤집힐만한 차이는 아니었고 스윕 토쇼가 준 애교로 이득도 많이 봤으니 괜찮은데 주자들의 파워 스탯이 아쉽다 보니...

 

 

대도주나 도주는 확실히 힘을 쓰지 못한 채 그대로 뒤처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대로 골인하는 경우는 몇 번 보지 못했고 확실히 완성도가 뛰어난 주자는 볼 수 없었다.

선입 물베르도 생각보다 강력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함.

그냥 추구리가 뛰쳐나가서 1착을 하는 것만 보니까 모든 주자들이 범부가 된...

 

 

오히려 승리의 고동 덕을 많이 본 경우가 많다.

타이키가 페이스 메이커로 결직 접속 후 유지하다가 승리의 고동으로 위치를 유지하며 1착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찬가지로 찐 고동을 보유한 오구리의 승률이 높은 것도 이와 유사하다.

오히려 꽃봉오리 접속 후 승리하는 경우는 크지 않았던 느낌.

 

 

인자 계획

카렌의 계승기는 무효이지만 세이운이 잡아먹는 상성이 너무 커서 일단 어떻게 해서든 카렌을 넣어서 육성했다.

오구리와 엘 콘을 계승기로 받는 게 가장 베스트인데 그렇게 인자작을 하니  상성이 크게 망가져서 세이운 렌탈을 찾는 게 어려웠다.

스테와 근성을 인자로만 채워야 하는 마일 마장에서 청인자와 적인자가 박살난 상태에서 육성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세이운은 최대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노력하고 카렌을 넣고 니시노를 육성했다.

 

 

주자

 

1번 주자

일단 기본적으로 주자 육성 기조를 이번에는 '마일 S'를 획득하면 주자 육성 종료로 잡았다.

제대로 스탯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룸 매칭을 돌려보고 주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다시 깎자라는 마인드.

그래도 그랜라가 생각보다 스탯을 뽑기는 어렵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주자를 깎았다.

결직 내장이기 때문에 마일의 지배자를 달아줄 수 있었는데 더 치밀하게 완성도를 높였어도 성적이 괜찮았을까? 는 의문.

 

 

2번 주자

마일의 지배자, 기어 체인지 내장이 굉장히 강력했기 때문에 결의의 직활강을 달아준 것만으로 충분히 제 역할을 한 주자.

이게 마일 S가 붙고 스피드와 지능은 만족스럽게 뽑았는데 와 스태미나! 하면서 어쩌나 생각했는데 다행히 근간과 한신이 붙었다.

40+40+485, 560으로 어떻게 아슬아슬하게 최소 스태는 맞추긴 했는데 주자를 다시 깎을 생각을 했었다.

스태 역병을 맞을 경우 침몰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챔미로 스태 역병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의 챔미에서 역병 나와도 금힐 달고 배를 째자고 생각하게 해 준 주자.

 

 

3번 주자

오히려 이 녀석이 이상하다. 왜 이렇게 승률이 좋은지 이해가 가지 않는...

찐 고동 + 꽃봉오리 + 앵글링이 터지면 확실히 강력하다는 건 알고 있는데...

추구리를 이길 정도인가는 계속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스탯을 보유한 주자.

 

 

레이스 결과

 

총 라운드 결산

승률이 굉장히 낮은 편.

특히 나란히 789착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꽃봉오리가 발동돼도 지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어 맞아맞아 놀랍지만 그건 사실이야.

겁쟁이의 시간대에선 내가 왕이야!

는 거짓말이고 진짜 운 좋게 3승을 한번 하고 그 뒤로는 매칭마다 1승밖에 하지 못했다.

처참한 승률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오랜만에 A결에 안착했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3착이 당연하다.

그냥 온갖 기운이 다 모여들어서 추구리가 불발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결승 결과

각오는 되어 있다.

 

 

각오는 되어 있다고 했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건 아닌데...

 

 

에필로그

솔직히 덤덤하다.

아쉬운 점은 정면 승부의 밸류가 조금 높았다는 점?

그 외에는 생각보다 A그룹에서는 직선과 코너의 쌍원에 대한 평가가 높다는 점이었다.

스태 역병을 생각한 편인지 일반 회복기를 하나씩 지참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아무튼 그 녀석이 등장하는 챔미도 다음이 마지막이다.

인자는 준비가 되었는데 빠르당이나 능구리를 조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인챈트배 마찬가지로 둘 다 준비가 되어야 주자를 깎을 수 있을 것 같다.

 

최근에는 서포트 카드보다 주자나 인자 말이 더 중요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하지만 그것도 쓰키온이나 헬로처럼 시나리오 필수 서포트를 풀돌로 보유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가능할 것이다.

미래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대답을 알고 있는 지갑은 너무나도 차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