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오브 엑자일 : 군단 하드코어 리그 빌드 분석 1주차(06.08-06.15)

패스 오브 엑자일 : 군단 하드코어 리그 빌드 분석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 오컬티스트, 엘리멘탈리스트

3.6 결합(Synthesis) 리그의 핵심은 에너지 쉴드와 강력한 채널링 스킬, 그리고 원소 데미지와 관련된 스킬들이었습니다.
이는 트릭스터의 어센던시 개편과 더불어 쉽게 많은 에너지 쉴드를 얻을 수 있는 오컬티스트의 강세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남동석 광산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조밀한 화석(Dense Fossil)을 활용한 크래프팅으로 
에너지 쉴드 장비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도 빌드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3.7 군단(Legion) 리그에서 시작된 어센던시들의 너프 바람에서 오컬티스트와 엘리멘탈리스트는 살아남을 수 없었습니다.
에너지 보호막 관련 전직 노든는 삭제 되었으며 원소 피해량에 있어서 치명적인 너프를 당한 엘리도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장비 제작에 있어서 어려움과 얻을 수 있는 양이 줄어들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에너지 쉴드 빌드는 많이 선호받지만,
더는 오컬티스트가 아닌 트릭스터에서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엘리멘탈리스트 역시 인퀴지터라는 대체제로 인하여 골렘과 브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주문 빌드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근접 공격 스킬의 상향 : 슬레이어, 버서커, 글래디에이터

3.7 군단(Legion) 리그의 출시와 함께 근접 공격 스킬의 상향과 어센던시들의 대대적인 개편와 노드의 추가가 있었습니다.
글래디에이터의 경우 새로운 피와 모래라는 태세 형태의 스킬의 추가와 함께 노드의 개편이 이루어졌고,
슬레이어의 경우 격분을(프렌지 차지) 활용한 공격 범위의 증가와 피해량 증가 수치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버서커 역시 격노 시스템의 개편과 함께 격노를 서포터 하는 스킬들의 추가로 강력한 피해량을 얻게 되었습니다.

 

근접 공격 스킬들 중에서는 특히나 사이클론, 회오리 바람이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링 스킬과 어센던시 효과를 받아 시원하고 빠르게 그리고 넓게 휩쓸어 버리며 패스 오브 엑자일도 함께 휩쓸고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지진과 바알 지진이 선택받음으로서 넓은 공격 범위와 강력한 한방을 가지고 있는 빌드가 자리했습니다.

하지만 연속 타격 보조 스킬의 공격 속도 너프로 인하여 이전만 못한 상황에서 다른 근접 스킬들은 여전히 아래에 있습니다.
회전 베기, 이중 타격, 연속 베기등의 스킬들은 선택 받지만, 그 외의 근접 공격 스킬은 보기가 어렵군요.
연속 타격 보조 보다 더 많은 피해량을 추가하는 서포터 스킬들을 활용하여 범위가 넓은 근접 스킬들이 선택받고 있습니다.


근접 스킬들의 개편과 추가를 통해서 일시적이라고 하지만, 근접 공격 스킬을 사용하는 어센던시들을 굳건할 예정입니다.
언제나 항상 상위권에 들어섰던 저거넛과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한 챔피언의 분포가 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군단 리그가 마무리 되는 시점까지 상위권의 변동 사항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 실수로 못을 안박았네 : 트릭스터

공격 속도와 시전 속도를 절반 가량 잃었고, 얻을 수 있는 에너지 쉴드의 양이 줄었지만, 트릭스터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영혼분리와 파멸의 너프로 인하여 그들 뒤에 숨어 있던 정수 흡수의 ED 빌드가 밝은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기존의 스타터 빌드로서 추천 받던 ED 빌드는 이제 명실 상부 1티어 빌드로서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여전합니다 : 그 외

활쟁이들의 선택을 받는 데드아이, 가장 무난한 스타터 네크로맨서.
엘리멘탈리스트들의 대체제로 선택 받을 것 같은 인퀴지스터, 호불호가 강한 토템할배 하이로펀트.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3.7 군단 리그의 핵심 콘텐츠인 고대의 돌기둥을 클리어하기엔 AOE, 
즉 공격 범위가 넓은 스킬이 부족한 어센던시가 하위권에서 눈에 들어옵니다.


하드코어 리그 특성상 생존 가능성이 낮은 어센던시인 어쌔신은 최하위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물론 격노를 활용하여 강력한 피해량을 얻지만 생존력은 어쌔신과 마찬가지인 레이더는 조금 앞서 달리고 있습니다.

최하위에 머물던 슬레이어와 버서커가 상위권에 등장함으로서, 
날아오르며 절대자의 위치에 있을 줄 알았던 오컬티스트와 엘리멘탈 리스트,

그리고 흐름에 따라 내려간 인퀴지스터가 하위권으로 떨어져 내려갔습니다.
그 외의 나머지 어센던시는 그 자리에 있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던 군단 리그 1주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