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챔피언스 미팅 : 2회차 제미니배 후기

프롤로그

그레이드 A 결승 그리고 유관.

B결이 아닌 A결 유관.

그래도 식어버린 게임에 대한 열정은 돌아오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준비 과정

 

 

보유 말풀

뉴절먹이라고 하지만 말뽑을 해야지 줄 거 아냐...

하지만 그랜라의 인권인 쓰키온과 95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2천장 정도 모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솔직히 이때가 트레이너 인생 중 가장 큰 위기라고 생각한다.

폭사하면 난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요.

 

엔트리는 '도주 초코봉', '도주 스마트 팔콘', '추입 오구리 캡'이다.

2 도주 1 추입이지만 SSR 시비의 강공책을 중심으로 SSR 뱀부의 파죽지세, 곡믈리에를 보유한 오구리가 핵심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오구리를 추입으로 개조하고 뱀부의 파죽지세를 달아야 하고 거리 각질인 마일 S를 달았어야 했다.

2회 차 타우러스배에서 완성도 높았던 선입 디지털 덕분에 뭐랄까 깎을 수 있을 거라는 근자감이 화근이었을까?

 

 

스킬 구성

초코봉은 마중장, 팔콘은 단마중으로 육성해야 했기 때문에 엘 콘도르 파사를 2번 육성해야 했다.

2주라는 시간 밖에 없어서 엘콘의 경우 청2 마2 정도만 붙어도 인자작은 마무리했다.

도주는 특별한 스킬이 없어서 대부분 주자들이 보유한 스킬을 붙이고 스탯 중심으로 최대한 육성하였다.

 

응원킹의 고유기는 터지는걸 자주 봤는데 카나볼릭은 이상하게 터지는 걸 본 적이 없다.

호선은 제외하고 샛별, 강공책, 파죽지세, 곡선의 소믈리에, 고유기 2개를 모두 달고 추가로 스킬을 붙이기 위해선 수완가는 필수였다.

 

 

인자 계획

도주 마루젠스키, 도주 초코봉, 추입 나리타 타이신이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었지만 유일신 초코봉 밖에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인자 말은 모두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자 부분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역시나 주자로서는 조금 아쉬운 도주 스마트 팔콘과 추입 개조로 인하여 각질 S 받기가 어려운 오구리 캡이 문제였다.

 

이번 제미니에서 느낀 점은 인자작 중 백인자보다는 청인자와 적인자 보유 유무가 중요하지만,

랜탈하는 말의 경우 청, 적은 물론 백인자로부터 확실하게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말을 랜탈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우러스는 최대한 다양한 스킬을 받기 위해 넓고 얕은 인자를 보유한 말들을 렌탈했기 때문에 운의 영역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확실히 얻어야 하는 각질, 거리의 직선, 코너 스킬들은 확실히 받을 수 있는 인자를 확보해야 한다.

 

뉴트랙이 인자작 용도의 시나리오로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레이스를 통해 획득 가능한 스킬들이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 인자에서 못 받아도 레이스에서 받으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마인드로 육성을 했던 것 같다.

특히 오구리에게 추직, 추코를 달아주지 못한 것도 생각보다 성능을 뽑지 못했던 이유가 될 것 같다.

마찬가지로 양오니를 선택하는 것으로 호선을 포기했다면 코너 달인이라도 달아줬어야 했다.

 

물론 현타도 왔고 어느 정도 놓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치밀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1번 주자

엘 콘을 깎은 후 바로 주자를 완성했지만 이후 팔콘과 오구리를 완성하고 깎은 초코봉이 두 번째 UG를 달성했다.

다시 깎은 이유는 스피드 이터를 보유하지 못해서 깎았지만 확실히 스킬은 나름 나쁘지 않게 보유한 초코봉이 되었다.

스탯이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UG를 확보했다는 생각으로 주자로 선택했다.

 

니시노 다음으로 UG를 깎았지만 수완가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클래식, 시니어 여름 합숙에서 우트를 확실하게 받아야 한다.

여름 합숙에서 3 근성을 2번 봤고 레이스 사이의 훈련도 지능 트레이닝 4 레벨에 시비와 마블러스를 동시에 5번 이상은 봤다.

하면서 느낀 건 다리 힘이 풀릴 정도로 힘껏 빨아주는 것만으로도 부족하고 천운도 함께 붙어야 무과금은 UG가 가능할 것 같다.

 

 

2번 주자

지능이 너무 아쉬운 준수한 스마트 팔콘.

잔디 S를 받았다는 부분에 있어서 그냥 채용했다.

잔더 단마중으로 잔디 인자를 잔뜩 받아서 추입 오구리와 마찬가지로 거리 인자는 크게 기대 안 했다.

 

아 이제 보니까 코너 달인도 없다.

오기, 엑셀, 임기응변 같은 스킬이 아니라 코너 달인이었다면 우승했을까?

뭔가 이제 와서 보니까 진짜 대충 깎았구나...

 

 

3번 주자

마일 거리를 받았다는 기적의 오구리 캡.

양호, 곡믈, 강공, 파죽, 샛별, 아나볼릭, 응원단, 취방, 직추, 마직, 마코, 꼬올까지 스킬은 완벽하게 받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족한 스태미나와 아쉬운 파워 스탯.

마일 거리를 받았고 스킬 구성도 정말 좋다고 생각해서 주자로 나갔지만 그래도 역시 나리타 타이신에게는 밟혀버렸다.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타우러스배 선입 디지털 정도의 느낌이 들었는데...

 

 

라운드 결과

타우러스에서는 선입 디지털이 진짜 강해서 이야.. 이거 A결승은 가서 3등 보상은 먹겠는데~ 라면서 좋아했는데

아니 왜 대충 깎은 스마트 팔콘이 3승을 챙기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갔다.

이상한데...

 

 

이게 옳은 결과다...

진짜들이 있는 2라운드부터는 그냥 찢겨버리기 시작했다.

UG 도주? 파죽지세 달린 오구리? 스마트 팔콘만 겨우 선전했을 뿐 그냥 처참하게 졌는데...

 

지랄 났다 진짜!!!!!!!!!!!!!!!!!!!!!!!

 

 

결승 결과

말딸은 물론 포스팅 작성도 하기 싫었던 모양이다.

챔미 결승 당시 그냥 모든 게임에 질려버린 느낌과 함께 무기력한 상황이라 군단장 숙제나 주간 보스도 안 돌고 잠만 잤다.

원래는 레이스가 끝난 후에 복기를 하면서 스크린샷도 찍어두는데 그냥 다 하기 싫었던 모양이다.

 

아니 UG인 초코봉이야 뭐 그렇다고 치지만 도대체 오구리는 왜 얼굴도 비추지 못한 건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네..

기억에 남는 것은 초코봉이 팔콘의 스피드 이터에 잡아 먹히며 4위로 추락한 것

팔콘이 1위를 하는 것을 보면서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오구리의 아나볼릭은 터지지 않았다는 것.

상대의 나리타 타이신이 강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팔콘의 스킬 구성을 다시 보니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것.

 

이렇게 B결과 A결의 2 연속 유관은 마무리되었다.

 

프롤로그

캔서배는 손도 못 대고 있다.

일단 클구리가 독보적인 선행 주자로서 군림하게 되는 캔서배.

도도클 / 클독독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나는 클구리가 없다.

 

도도도의 초코봉, 팔콘, 다스카 / 추독독의 추지털, 그래스, 네이처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초코봉, 팔콘을 다시 깎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솔직히 뉴트랙 너무 피곤하고 이게 말딸을 할 원동력이 생기지 않는다.

우마무스메 3기가 RTTT와 마찬가지로 나에게 말뽕을 주입해 줘서 더 열심히 하게 할 줄 알았는데

솔직히 클구리 강점기에 내가 트리플 악셀로 돌아버려도 뭔가 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하기 싫어진다.

아, 두라멘테는 확실히 멋졌는데 1기와 2기를 처음 봤을 때의 뭔가 전율 같은 건 없었다.

그래도 1화밖에 안 나왔고 12화 종영과 함께 한국에는 그랜라와 함께 떡상... 하기 전에 접게 생겼다고...

 

이번에 쇼타임 이벤트 때문에 우라에서 박신런을 해봤는데 와 진짜 무지성으로 클릭만 하니까 너무 편하더라.

너무 가벼워서 육성을 무려 2번이나 해버렸다.

그랜라가 오더라도 결국 인자작은 뉴트랙에서 해야 한다고 하는데 글을 보자마자 어지럽다.

그래 인자작은 결국 뉴트랙이라면서 동의하는 나 자신이 밉다.

 

보유한 말풀도 부족한 것도 한몫을 하는 것 같은데 참고로 나의 최애말은 '나리타 탑로드'이다.

... 시발 한섭 실장까지 1년 6개월 남았다고... RTTT 개새끼...

아마도 이대로 가면 말 뽑을 참고 참아서 떡타산 때 들어갈 것 같은데 그때 말을 조금 많이 뽑을 수 있으면 좋겠다.

 

무과금으로 우마무스메를 즐기는 입장에서 소과금을 한 더라도 유관이나 게임을 즐기는데 도움이 될까?

월정액 + 기본 결제 태도, 주년 선택권 정도는 투자해 볼까?

그냥 수맥퀸 들어가서 폭사하고 그냥 망해버릴까?

온갖 생각이 많이 들지만 우선 우마무스메를 즐기기 위한 열정을 되살리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아니 키타산의 미래시를 아니까 몰입이 안됨... 아 모르겠다~

 

 

뭔 준비여.

추독독 할 것 같은데 그냥 대충 깎아~

근들갑이야~ 다 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