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결전(Ultimatum) : 모든 것을 걸고 시련에 도전하라!

3.14) 결전(Ultimatum) 리그

안녕하세요 유배자.

2021년 두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결전 리그에 대한 정보와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새로운 플레이 영상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2021년 출시는 어렵게 되었지만 3.14 결전 리그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발사인 GGG는 코로나 19로 개발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패스 오브 엑자일 2에 개발 인력을 쏟기 시작하였습니다.

첫 공개였던 2019년 엑자일 콘 이후로 꽤 시간이 흘렀지만 어느정도의 결과물이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리그 콘텐츠는 가볍고 단순하게 진행 될 것이라고 합니다.

콘텐츠의 신선함이나 기대감은 줄어들지만 보상에 대한 기대감과 리그 콘텐츠들의 편입으로 게임의 볼륨은 유지될 것입니다.

이전 리그의 콘텐츠에 대한 개발사의 생각은 3.13 아틀라스의 메아리와 아틀라스 패시브 스킬 트리로 보여주었습니다.

 

이와 같이 이번 3.14 결전 리그에서도 리그 콘텐츠 보다는 변경점이 많은 리그 콘텐츠에 주목이 갑니다.

리그 콘텐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보상이 변경되거나 추가되었고 월드 드랍에 대한 개발사의 신념도 조금 변한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결전 리그 콘텐츠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고 다른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나누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 : 결전

패스 오브 엑자일 3.14 결전 리그에서는 새로운 챌린지 리그인 결전이 추가됩니다.

대규모 업데이트에 빠질 수 없는 신규 스킬 젬 및 보조 스킬 젬도 8개가 추가되며 바알 스킬에 관련한 개선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핵심 콘텐츠로 편입된 이전 리그 콘텐츠들의 보상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수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본 유형 아이템의 추가와 신규 고유 등급 아이템들이 추가되었습니다.

 

Vaal or No balls (모 아니면 도)

유배자들은 바알에 대한 어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알의 여왕 앗지리나 숲과 정글로 뒤덮인 미지의 영역 앗조아틀 사원입니다.

 

설정이나 스토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러한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바알이라고 하면 도박입니다.

장비에 강력한 고정 속성을 부여하기 위해 우리는 리스크를 무릅쓰고서 바알 오브와 타락의 방을 찾아 헤메게 됩니다.

성공하게 되면 강력한 장비로 빌드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 올릴 수 있으며 다른 유배자에게 판매하여 부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리스크를 무릅쓰고서 더욱 많은 그리고 더 강력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게 하는 리그가 결전입니다.

레이클라스트와 아틀라스에 바알이 보낸 시련의 대가가 등장하여 유배자는 그가 제안하는 시련을 견뎌야 합니다.

 

결전 진행 과정

지역에서 만나게 되는 바알의 시련은 모든 것을 건다는 느낌보다는 지금까지 획득한 것을 건다는 느낌입니다.

시련에 성공하여 가치가 낮은 보상을 획득하고 만족할 것인지 아니면 더 큰 보상을 위해 쌓은 것을 걸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시련의 진행 과정은 단순합니다.

탐험의 대가 알바가 등장할 때처럼 유배자가 오브젝트를 발견하면 시련의 대가가 등장하게 됩니다.

 

오브젝트를 클릭하여 유배자는 첫번째 시련 보상을 확인합니다.

유배자는 세개의 시련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임무를 진행하는 동안 발동하는 패널티를 부여합니다.

다음 시련을 위한 임무를 확인한 후 시련을 시작하면 됩니다.

 

화면의 하단에는 임무 진행도를 알리는 인터페이스가 존재하며 해당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임무를 완료하게 됩니다.

임무를 완료하면 시간이 멈추듯 회색 화면으로 변하며 몬스터와 유배자가 멈추게 됩니다.

다음 시련 선택과 보상 확인을 위한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무를 완료한 유배자는 선택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획득한 보상을 살펴보고 만족하여 여기에서 멈출 것인지.

아니면 시련을 추가하여 다음 보상을 획득하기 위한 임무에 도전할 것인지를 말이죠.

 

인터페이스는 크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현재 보상에서는 지금까지 획득한 보상의 개수를 카운터해서 보여줍니다.

 

아래의 보관함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보관함 패널이 등장하여 지금까지 획득한 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보상에서 확인해야 하는 인터페이스는 임무의 종류, 적용되는 시련, 선택해야 하는 시련입니다.

 

임무의 종류는 결전 리그가 시작된 후 확인 할 수 있지만, 그다지 어려운 임무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일정 영역을 벗어나지 않거나 몰려오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등의 임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련은 임무에 부여되는 패널티로 기존의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 볼 수 있었던 패턴들입니다.

플라스크 충전량 감소, 몬스터의 생명력 증가와 같은 생존과 관련된 시련과 함께

룬 생성, 토템 생성, 원소 및 카오스 피해 범위 공격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련은 최대 10회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배자가 획득 가능한 보상의 개수도 10개입니다.

가장 어려운 10개의 시련이 부여된 임무를 완료하면 더 좋은 보상을 획득 할 수 있습니다.

 

시련 진행 중 임무에 실패하거나 죽게 되면 획득한 모든 보상을 잃게 됩니다.

후달리면 뒤지는거고 아니면 묻고 더블로 가는 겁니다.

 

새겨진 결전

아틀라스의 세계를 진행하며 지도에서 유배자는 새겨진 결전을 획득 할 수 있습니다.

새겨진 결전은 더 큰 보상을 미끼로 유배자에게 공물을 제안합니다.

시련을 견뎌내면 그 보상으로 두 배 가치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공물을 잃게 됩니다.

 

새겨진 결전에는 도전이라는 이름의 임무, 지역 레벨, 희생을 위한 공물, 획득 할 수 있는 보상을 제공합니다.

임무에 부여되는 시련의 개수 이상의 추가적인 시련은 없습니다.

 

희생을 위한 공물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화폐를 공물로 희생하여 소모 화폐의 2배를 획득하거나 소모되는 점술 카드의 2배를 보상으로 획득합니다.

여기에 고유 등급 아이템을 공물로 희생하여 더 높은 가치를 지닌 고유 등급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 할 수 있습니다.

 

새겨진 결전은 아이템으로서 다른 유배자에게 판매가 가능합니다.

지역 레벨이 존재하고 6-10개의 강력한 시련은 새겨진 결전의 난이도가 높을 것이란 것을 나타냅니다.

만약 새겨진 결전을 완료할 수 없다면 다른 유배자에게 판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판매를 할때에는 결전의 임무 완료로 획득하게 될 보상의 가치를 생각해야 합니다.

 

지도 장치에 새겨진 결전을 넣은 후 작동하며 시련의 대가의 영토로 이동하게 됩니다.

시련의 대가의 영토로 이동하기 전 반드시 새겨진 결전에 필요한 공물을 챙겨가야 합니다.

 

시련의 대가의 영토에 입장하게 되면 위와 같이 공물을 넣을 수 있는 오브젝트가 존재합니다.

해당 오브젝트를 클릭하여 임무의 종류와 시련을 확인하고 공물을 넣으면 시련이 시작됩니다.

 

새겨진 결전의 임무를 완료하면 오브젝트 위치에 보상이 나타납니다.

 

개발사인 GGG에서 직접적으로 파티 플레이의 최적화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파티원은 함께 시련에 참가하며 같은 보상이 아닌 플레이어마다 서로 다른 보상을 선택하게 됩니다.

시련의 속성은 파티원들의 투표를 통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투표가 동률일 경우 시련은 무작위로 결정되어 부여됩니다.

다른 파티원이 보상을 받은 후 다음 시련에서 제외되어도 아무런 패널티 없이 계속 시련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3.14 대규모 업데이트인 결전 리그에 대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리그 정보를 볼 때에는 개발자들이 스트리머들의 게임 플레이를 지켜보고 싶다는 말에 의아했지만

시련의 개수에 따른 난이도를 살펴보니 환영과 마찬가지로 많은 하드코어 유저들이 죽어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전은 간편하고 단순하게 나올 것을 예상했지만 기존 콘텐츠들의 보상을 뜯어 고칠 것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3.13에 등장한 아틀라스 패시브 스킬을 활용한 보상 증가를 비롯하여 너무 많은 리그 콘텐츠의 볼륨을 줄이는 것이 아닌

기존의 리그 콘텐츠들을 모두 포용하면서 보상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새로운 유배자들을 유입하는 것 보다는 더 깊고 빠져나올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을 수 없이 만들어 내는 방향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이란 게임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개발 방향과 운영 철학을 더욱 견고하게 다진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개편되는 리그 콘텐츠 보상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