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아틀라스의 정복자들(Conquerors of the Atlas) : 쉐이퍼와 엘더가 사라진 아틀라스, 그곳을 정복한 자들

창조자와 침략자가 사라진 아틀라스, 그 기이한 땅을 정복한 자들

2019년 9월에 공개 된 3.8 역병 리그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GGG 측에서는 엑자일 콘과 함께 공개될 4.0 메가 업데이트, 3.9 대규모 업데이트 준비에 따른 실패를 인정하였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결과물은 엑자일 콘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4.0 POE 2의 공개로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3.9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최종 엔드 콘텐츠인 아틀라스의 정복자도 함께 추가 됩니다.
쉐이퍼와 아틀라스를 침략하는 엘더의 전쟁이 끝나고, 사라진 그들의 자리를 채우게 된 자들은 누구일까요?

 

패스 오브 엑자일 : 아틀라스의 정복자

아틀라스를 중심에서 쉐이퍼와 엘더의 격전이 끝났습니다.
레이클라스트를 위협하던 아틀라스의 전쟁은 끝이 났지만, 기이한 땅이 가진 힘은 여전히 존재하였습니다.
아틀라스 세계의 중심에서 펼쳐진 엘더와 쉐이퍼의 전쟁은 끝이 났지만, 유배자들은 더욱 강력한 힘을 갈망했습니다.
엘더를 물리친 유배자들이 이제 레이클라스트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자나는 그들과 함께 엘더를 물리쳤지만, 더욱 강력한 힘을 갈망하고, 쉐이퍼를 대신하여 아틀라스를 지배하고자 하였습니다.
지도를 열고, 아틀라스의 세계에서 더욱 강한 힘을 얻어 되돌아오는 유배자들에게 자나는 두려움을 느꼈고,
아틀라스의 세계로 향한 유배자들을 가두기 위해 맵 디바이스를 파괴하여 그들을 봉인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레이클라스트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엔드 게임 신규 보스 : 다섯 명의 아틀라스 정복자

쉐이퍼는 아틀라스에 퍼져 가는 공허의 힘을 경계하였고, 엘더 또한 공허의 힘에 물든 짐승과 존재 였습니다.
아틀라스의 세계는 공허의 힘에 물들어 있고, 계속해서 아틀라스로 향한 유배자들은 공허의 힘에 점차 노출되었습니다.
그들은 공허의 힘을 더욱 갈망하였고, 결국 광기에 휩쌓이게 되었습니다.
아틀라스를 정복했던 정복자 다섯 명은 기이한 땅에서 그들 스스로가 변질되어 간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다섯명의 유배자들의 정확한 이름은 나오지 않았지만, 추가되는 아이템 필터의 명칭을 살펴보면, 
성전사, 대속자, 사냥꾼, 전쟁군주의 엑잘티드 오브가 새롭게 추가되는 것으로 대략적인 클래스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대속자의 경우 템플러와 같은 유배자로 예상됩니다.
전쟁군주는 머라우더와 관련되어 있을 것이며, 사냥꾼은 역시나 레인저와 연관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성전사나 마지막 한명의 유배자는 예측하기가 어렵네요.
각성과 관련된 화폐가 가장 가치가 높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새로운 다섯명의 유배자들과의 전투는 각각의 영역이 존재하며, 다양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넓은 공격 범위나 특정한 바닥 패턴이 눈에 들어옵니다.
근접 공격 스킬이나, 이번에 개편되는 활을 활용한 빌드들은 진행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듯 합니다.

3개월마다 추가되는 업데이트, 그리고 스킬들과 빌드의 최적화.
쓸모 없는 것들을 쳐내는 가지치기 작업이 끝나고, 효율과 더 빠른 엔드 게임을 위한 빌드가 정립화 되었습니다.
쉽고 빠르게 액트를 밀어 버리고, 엘더와 쉐이퍼가 최종 엔드 콘텐츠로서의 난이도에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수순.
초반 액트의 보스들의 패턴과 피해량에 대한 패치가 바로 이러한 부분에 대한 개발사의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기존의 수호자, 엘더, 쉐이퍼를 밀어두고 새로운 보스들을 등장 시킨 것은 
바로 이러한 부분을 의식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POE2의 최종 엔드 콘텐츠 역시 지금 소개하는 아틀라스의 정복자에서 이어진다고 하니 난이도가 제법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아틀라스 매카닉 : 감시자의 돌

패스 오브 엑자일 : 아틀라스의 정복자에서 유배자들의 플레이 방식이 바뀌게 됩니다.
지금까지 네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지도의 양 끝자락에서 시작했던 방식은 바뀌어 중심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아틀라스의 세계 중심에서 군림하던 창조자 쉐이퍼가 사라지고, 그곳에서 마지막 난이도였던 엘더를 쓰러뜨렸습니다.
되돌아간 유배자들은 이제 중심에서 끝으로 향하며, 그곳에서 더욱 강력해진 정복자들을 쓰러뜨려야 합니다.

 

바뀐 아틀라스에도 여전히 고유 등급의 지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기본 종류는 바뀌지 않았으며, 기존의 노란색, 붉은색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던 지도들에 대한 접근법이 바뀌었습니다.
유배자는 처음 50개의 지도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지도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감시자의 돌을 얻어야 합니다.
물론, 감시자의 돌은 정복자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그들로 부터 얻어 아틀라스에 나와 있는 홈에 연결해야 합니다.

감시자의 돌이 추가 되는 것으로 이전의 화폐, 육분의는 지도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감시자의 돌은 노란색의 선으로 나뉘어진 일정 영역을 통괄하며, 육분의를 감시자의 돌에 사용 할 경우
해당 구역의 모든 지도에 육분의가 가진 옵션이 적용 되며, 더이상 원형의 지름으로 적용 효과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 : 아틀라스의 정복자의 최종 목표는 감시자의 돌을 모아 아틀라스에 연결하고,
아틀라스의 다섯 정복자들을 쓰러뜨려 다시 한번 더 유배자들은 아틀라스를 채워나가야 합니다.
그들을 쓰러뜨린 보상으로 얻게 되는 감시자의 돌의 효과로 모든 지도를 붉은색 등급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스토리에서 쉐이퍼와 엘더는 사라졌지만, 자나를 통해서 쉐이퍼와 엘더의 영향을 받는 지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뀌기 이전의 아틀라스에 영향을 받아 새로운 몬스터와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맵 수급

현재로서는 맵핑이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맵 수급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흰색 등급의 아틀라스의 정복자 중 한명을 쓰러뜨린다

- 감시자의 돌을 얻는다 

- 감시자의 돌을 원하는 지역에 활성화 한다
- 노란색 등급의 지도로 변경된다

- 아틀라스에 연결 된 5티어의 흰색 등급의 지도를 진행한다

- 노란색 등급의 지도를 얻는다

 

사실 그냥 생각한 것 뿐이고 직접적으로 게임을 진행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터 캐릭터로 오랜 시간 바뀐 아틀라스를 계속해서 진행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아틀라스의 정복자에서는 지도의 대가 : 자나가 주는 맵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엔드 콘텐츠의 보상 : 스킬젬과 새로운 화폐

패스 오브 엑자일 : 아틀라스의 정복자의 등장과 함께 이전의 쉐이퍼와 엘더는 사라지게 됩니다.
쉐이퍼의 다양한 고유 장비들과 엘더만의 독특한 주얼인 감시자의 눈, 분광 주얼을 만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물론 엔드 콘텐츠인 아틀라스의 정복자를 완료하면 얻을 수 있는 보상들 역시 매력적입니다.
빌드를 만들어내는 많은 빌더들의 관심은 새로운 고급형 보조 젬의 추가로 향하고 있으며,
화폐를 모아 부를 쌓는 유배자들은 새로운 화폐의 가치와 만들어 낼 수 있는 엄청난 장비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 강력한 빌드를 만들어내던 감시자의 눈, 분광 주얼은 이전과 달리 만나기 어려울 것 같지만,
새로운 고급형 보조 젬과 함께 새로운 엑잘티드는 유배자들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추가적인 옵션과 더욱 증가한 피해량 : 고급형 보조 젬

쉐이퍼와 엘더를 대신하여 아틀라스에 군림하는 다섯 명의 정복자들을 쓰러뜨린 유배자에게 약간의 행운이 따른다면,
새로운 신규 보조 젬인 고급형 보조 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신규 보조 젬은 기존 보조 젬의 고급형으로, 1레벨의 장착 요구 레벨이 높지만, 

기존의 20레벨의 보조 젬 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아틀라스의 정복자에 등장하게 되는 고급형 보조 젬의 개수는 약 35개가 될 것입니다.

 

정복자의 엑잘티드 오브 : 감시자의 눈을 대체 할 수 있을까?

유배자는 정복자를 쓰러뜨리며, 희귀 등급의 아이템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아이템은 정복자 네명의 영향을 받는 아이템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속성이 부여되어 있습니다.

세계의 각성자인 사이러스는 정복자의 속성에 영향을 받는 희귀 장비 두개를 융합하여,
융합하는 장비들의 속성이 모두 적용 된 하이브리드 아이템을 제작 할 수 있게 됩니다.

 

특별한 엑잘티드 오브는 기존의 희귀 등급 장비에 정복자의 속성을 부여 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각성자인 사이러스를 통해 하이브리드 장비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정복자의 엑잘티드 오브는 각성의 오브입니다.
각성의 오브는 영향력을 보유한 모든 아이템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각성의 오브는 같은 유형의 아이템으로 영향력을 옮길 수 있습니다.

즉, 예를 들어서 쉐이퍼의 영향을 받는 반지의 영향력을 다른 반지로 영향력을 옮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쉐이퍼의 반지는 파괴됩니다.

 

각성의 오브를 활용하여 세계의 각성자인 사이러스를 통하여 융합된 정복자 장비의 두개 영향력을 옮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서 각성의 오브는 가장 값어치가 높은 화폐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장비에 적용 되는 정복자 만의 옵션은 기존의 장비로 얻을 수 있는 옵션보다 훌륭한 성능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최근 치명타 공격 시 순풍, 갑옷에만 적용 되던 장착된 주문의 치명타 확률, 권능 충전 최대치 등.
기존의 다른 장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옵션들이 정복자의 엑잘티드 오브를 사용하여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적용되는 옵션은 다르지만 융합 시스템을 활용하여 어떤 장비가 만들어 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