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오브 엑자일 : 군단 하드코어 리그 빌드 분석 3주차(06.22-06.29)

패스 오브 엑자일 : 군단 하드코어 리그 빌드 분석 3주차

 

3주차 : 하드코어에서는 살아남는 빌드가 최고의 빌드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이란 게임의 최대의 장점인 다양한 빌드는 소프트 코어, 챌린지 리그에서 찾으면 됩니다.
하드코어에서는 결국 살아남는 빌드가 최고의 빌드라는 것을 저거넛의 순위가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앞도적으로 날아다니고 있는 슬레이어와 트릭스터 역시 마찬가지로 강력한 피해량과 뛰어난 생존력을 자랑합니다.
사실 이 세개의 어센던시가 제일 앞에서 날아가고 있다는 것이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3.7 군단(Legion) 리그가 시작된 지 3주차. 
새로운 스킬에 대한 실험은 찬찬히 마무리 되어가고, 하드코어에서의 안전함을 택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저거넛과 함께 챔피언이 많은 부름을 받는데에는 그러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사이클론이 지배적이지만, 챔피언이 독특하게 페이스 브레이커를 활용한 빌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페이스브레이커는 비무장 상태에서의 공격 물리 피해를 최대 800%까지 증폭시키는 장갑으로서,
선대 대족장을 비롯한 회오리바람 빌드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트위치 스트리머인 Zizaran와 Octavian0가 활용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지자란은 죽었지만 말이죠.

 

연어 처럼 되돌아온 MF? 헤드헌터를 찾아 헤메는 데드아이들

MF(Magic Finde)는 디아블로의 매찬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아이템의 희귀도가 아닌 아이템의 수량(Quantity)의 비율을 높여 더 많은 아이템을 얻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MF에 있어서 최고의 선택은 데드아이의 회오리사격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3주차에 들어선 기존의 유저들은 그동안 쌓아온 재화들을 사용하여 데드아이를 육성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물론 환영방패투척을 비롯한 MF가 아닌 회오리사격 빌드도 존재하지만, 
역시나 헤드헌터를 위한 닥터 카드 파밍이 상승의 원동력일 것입니다.

 

생존을 위한 오컬티스트의 새로운 방법 죽음의 오라?

새롭게 순위에 들어선 스킬들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오컬티스트의 죽음의 오라 입니다.
죽음의 서약 우주의 판금에 적용되어 있는 스킬로서 죽음의 오라를 활용한 빌드는 RF 빌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킬의 설명처럼 근접한 적들에게 지속 카오스 피해를 입히는 오라를 시전 합니다.
카오스 피해량을 추가하는 다양한 보조 스킬 젬과 함께 더 넓은 공격 범위를 가지기 위한 보조 스킬 젬들을 선택하여,
빠르게 달리면서 주위의 적들을 강력한 카오스 피해로 녹여 버리는 빌드라고 설명 할 수 있습니다.
오컬티스트만의 독특한 특징인 추가적인 저주를 활용하여 2-3개의 저주를 사용합니다.
HCSSF의 대표적인 스트리머 중 한명인 RaizQT 역시 오컬티스트 죽음의 오라로 하드코어 리그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문제는 너프로 인한 에너지 쉴드 빌드의 약세로 인하여 오컬티스트 역시 체력을 위주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CI 빌드의 에너지 쉴드량이 4900대인 것이 정말 충격적입니다. 아무리 데스 오라 빌드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물론 이전부터 빠른 맵핑으로 활약하던 죽음의 오라 빌드이지만, 과연 강력한 군단들에게서 생존이 가능할까요?

 

네 단계 상승한 11위에 올라선 어센던트, 끝을 벗어난 어쌔신

엘리멘탈 힛/원소의 일격을 중심으로 강력한 피해량과 3개의 주얼을 장착하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슬레이어 어센던시의 흡혈과 관련된 효과들이 너프를 당한 이후로 어센던트는 계속해서 하락을 하였습니다.


3.7 군단 역시 스타팅으로서 많은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3주차에 들어선 후 점차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사이클론/회오리바람이 중심이 되지만, 역시나 활과 관련된 스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재앙의 화살과 과거의 영광이었던 원소의 일격이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인시너레이트/소각은 실험적이었지만, 실패한 것 같네요.

 

외롭게 혼자서 마지막에 위치했던 어쌔신은 그 자리를 인퀴지스터에게 떠넘기고 두단계 위로 올라섰습니다.
여전히 치명타 비율과 치명타 확률을 통한 강력한 얼음폭발 빌드는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새롭게 두번째로 올라선 회오리바람은 COC/치명타 시 시전 보조를 활용한 얼음폭발과 함께 사용됩니다.

그리고 여기, 코스프리의 마지막 옵션인 '근접 치명타 시 장착된 냉기 주문 발동' 옵션이 핵심입니다.
코스프리에 얼음폭발과 서리구체, 그리고 서리구체를 위한 하급 다중 투사체 보조를 사용하여 더 많은 발사체를 방출합니다.
하드코어 리그의 대표적인 스트리머 Nugiyen 역시 어쌔신 코스프리 COC 빌드를 선택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강력한 치명타와 높은 치명타 확률을 활용한 어쌔신은 과연 언제까지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물론 아래의 두 어센던시 역시 답답한 것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Kammell SSFHC 레이스가 곧 시작됩니다.

Kammell은 하드코어와 관련된 레이스를 개최하는 스트리머입니다.
레이스는 특정 목표를 정하고 해당되는 목표까지 도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처음으로 본 레이스는 3.3 침입 리그때 봤었던 ACT 5 키타바를 잡는 레이스 였습니다.
물론 이제는 너무나도 많은 스트리머들이 압도적인 속도를 자랑하기에 특정 레벨을 지정하여 레이스를 진행합니다.

 

너무 길어졌지만,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번 3.7 군단 리그의 OP 스킬을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크트랩으로 시작하여 최근의 스톰브랜드와 베인까지. 언제나 OP 스킬들은 레이스에서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레이스는 스킬들에 대한 유저들의 생각을 훔쳐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빌드 선택에 있어서 큰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하드코어 유저들에게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외 스트리머들이 대상이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긴 어렵지만, 남이 죽는 것을 보는 건 언제나 짜릿하거든요.
새로운 OP 스킬 정수 흡수와 사이클론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구관이 명관, 스톰브렌드와 베인은 너프 후에도 선택을 받게 되는지.

30일 새벽 4시부터 트위치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새벽에 일어나셔서 볼 가치는 없습니다;;
그럼! 4주차에 뵙겠습니다!